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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난 2월 어느 저녁 식탁의 모습이다. 딸아이가 엄청 좋아하는 돼지갈비다.
설날 본가에 갔다가 남은 갈비를 얻어 왔는데 후에 아이가 갈비타령을 해서 요리를 했다.



난 사실 주물럭이나 갈비의 양념을 싫어하지만 아이가 좋아해서 어쩔 수 없이 요리한다.
요즘 양념들은 왜 이렇게 단맛이 강한지 모르겠다.
내 입맛에 맞게 직접 양념을 하면 아이가 별로 맛있게 안 먹고...
그냥 내가 고생하는 게 낫지, 나보다는 아이가 우선이다.

요리법? 이런 양념은 정답이 없다. 다 자기 입맛에 맞는 게 정답일 뿐...
야채값이 싸면 같이 먹으면 좋으련만 야채값이 장난이 아니라 그냥 배추김치만 꺼냈다.
풋고추도 비싸서 저렇게 양파와 마늘만 꺼냈고...
밥상이 초라하다고? 그래도 고기 반찬인데? ㅎㅎㅎ^^

벌써 금요일이네...
주말 또 아이와 종일 씨름할 것 생각하니 벌써부터 긴장이 된다.
주말이라고 아이가 또 특별식을 원할 것이 틀림 없는데... 또 뭘 만들어야 하나?
고기 너무 자주 먹여도 안 되고 치킨, 피자 세트도 어쩌다 한 번 가끔이나 시켜야지...
난 외식을 싫어하는 편이라 늘 머리가 고달프다. 매 끼니마다...

오늘은 가볍게 글을 쓰겠다. 좀 늦장을 부렸더니 벌써 아이가 귀가할 시간이다.
청소기는 아까 돌렸으니 이제 창문 닫고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걸레질이나 해야겠다.^^
모두 즐거운 주말 되시길..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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