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젠 아침 9시에도 못 일어나던 딸내미가 오늘은 새벽 6시에 일어났다. +.+^^
더 잘 수도 있겠다는 마음으로 재미없는 EBS 영어 프로그램을 틀고 쌀 씻어 전기밥통 취사버튼 눌렀다.
7시쯤 가보니 아직도 TV 시청 중이다. 오늘 왠일이냐? 뭐 먹고 싶냐고 물으니, "김치볶음밥 먹자요~"
"볶음밥은 찬밥으로 하는 거야, 근데 지금은 찬밥이 없지?" 물으니, "그럼 따뜻한 김치볶음밥 먹자요~"
후라이팬에 어묵 한 장 잘게 썰어 골고루 넣고 타지 않게 약한 불에 살짝 볶는다. 식용유는 절대 금지.
잘 익은 배추김치도 잘게 썰고 김치 국물도 조금 넣어준다. 계속 저어주며 약한 불에 은근히 익힌다.
다 익으면 치즈 한 장 넣은 후 불을 끄고 골고루 섞으며 치즈를 녹인다.
갓 지은 따뜻한 밥을 그릇에 담고 후라이팬의 내용물을 알맞게 올린다. 내밥은 괜히 푼 것 같다.
이렇게 하면 되는데...^^ 참기름 몇 방울과 토마토케첩 조금 넣어 잘 비벼준다.
딸내미 밥이 조금 모자른 것 같아 "더 줄까?" 했더니, 아주 큰 소리로 "네~~~~~" ^^*
'하수의 퓨전 요리' 카테고리의 다른 글
물만두 어묵 춘장 영양버섯탕 (43) | 2009.07.16 |
---|---|
자두 참다래 후르츠 콘 샐러드 (62) | 2009.07.04 |
소풍도시락 : 햄 참치 김치볶음밥 (74) | 2009.06.17 |
복분자 대추야자 팥빙수 (48) | 2009.06.11 |
토마토 추어탕 어묵 국수 (26) | 2009.06.05 |
토마토 육수 쫄면 (40) | 2009.06.03 |
참치 김치볶음밥 (52) | 2009.05.27 |